[연극 후기] 이순재 연출 갈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순재 배우가 연출한 갈매기 연극을 리뷰하려고 해요
명절 전 날인 23/1/21에 가서 봤구요
장소는 유니버셜아트센터입니다 : ) 처음 가봤는데 보통 발레 등을 공연하는 곳인가봐요
그동안 가봤던 극장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어요
연극을 한 2주 전 정도에 예매했는데도 가장 앞 자리가 남아있어서 가까이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갈매기 연극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각색한 것인데요

아래 나무위키에서 알려주는 갈매기(희곡)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namu.wiki/w/%EA%B0%88%EB%A7%A4%EA%B8%B0(%ED%9D%AC%EA%B3%A1)

갈매기(희곡) - 나무위키

이 연극은 인터미션 없이 140분 그대로 진행이 되어서요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시는 게 좋아요!

블로그 리뷰를 보면 졸리다는 평이 있었고 저도 약간.. 졸리긴 했었는데 남편은 진짜 진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공연 소개와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연 소개]

“대배우 이순재 연출로 만나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갈매기!”

전세계적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안톤 체홉’의 작품 ‘갈매기’가, 원로배우 이순재의 연출과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로 무대에 오른다. 배우 이순재가 90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끝없는 도전과, 연극에 대한 66년 애정을 담아 연출하게 될 이번 작품은,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 관객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사한다.

[시놉시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싶은 작가지망생 뜨레블례프는 자신의 연인이자 배우지망생인 니나를 앞세워
관습적 형식의 연극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선보이지만, 자신의 어머니이자 유명배우인 아르까지나와 그녀의 연인이자 유명작가인 뜨리고린 앞에서쉽게 무너지지 않을 관습의 벽에 부딪히며 참패를 맞게 된다. 게다가 니나가 뜨리고린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자, 뜨레블례프는 자신도 곧 이렇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니나에게 죽은 갈매기를 바친다.

뜨레블례프의 자살 소동이 질투 때문이라 생각한 아르까지나는 자신과 뜨리고린이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고향집을 떠나지만, 뜨레블례프의 곁에 남을 줄 알았던 니나가 배우의 삶을 꿈꾸며 뜨리고린을 따라 모스크바로 향하게 되면서 아르까지나를 버린 뜨리고린과 뜨레블례프를 버린 니나의 동거가 시작된다. 하지만 뜨리고린은 니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죽자, 니나를 버리고 다시 아르까지나에게로 돌아가고야 만다.

오빠 쏘린의 병색 악화 소식을 들은 아르까지나가 뜨리고린과 함께 뜨레블례프가 있는 고향집에 들른 사이, 때마침 고향에 머무르던 니나 역시 긴 세월 그녀를 기다리던 뜨레블례프를 찾아온다.
뜨레블례프는 니나에게 그녀에 대한 변치 않은 사랑을 고백하지만 니나는 도리어 뜨리고린에 대한 자신의 여전한 사랑을 전하며 그를 다시 떠나고, 또다시 버려진 뜨레블례프는 자신이 쏘아 죽였던 갈매기처럼 자신을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데…

캐스팅은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제가 본 배우들은 볼드체로 표시해두겠습니다.

아르까지나: 이항나, 소유진
뜨레블례프: 정동화, 권화운
니나: 진지희, 김서안
뜨리고린: 오만석, 권해성
쏘린: 이순재, 주호성
도른: 김수로, 이윤건
샤므라예프: 강성진, 이계구
뽈리나: 이경실, 고수희
마샤: 신도현, 김나영
메드베젠꼬: 전대현, 김아론
야코프/하인: 백경준, 최형준
요리사/하녀: 이유경, 배혜수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나름 대배우들을 굉장히 코 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오만석, 김수로, 이순재, 진지희 다 티비에서 자주 봤던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그리고 연기를 아주 실감나게 하셔서 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극이 일주일밖에 남진 않았지만 갈매기 연극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가서 봐보세요 

추천입니다! 

갈매기 티켓입니다!

갈매기 티켓팅 보드입니다

저기 가운데에 빼꼼 고개를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유니버셜아트센터 입구입니다

커튼콜에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