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 대학원

[사회복지 대학원] 학술지 논문 작성하기 - (1) 패널 데이터 이용

by 초이경 2024. 1. 19.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대학원 관련해서 글을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는 이번 학기 졸업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 예정자가 되었습니다! 짝짝짝! 

그래서 조금 여유가 생긴 덕에 대학원 생활에 관련되어 여러 팁들을 좀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대학원 생활이라는 게 학교 by 학교, 교수님 by 교수님이기 때문에 제가 남기는 글들은 개인의 경험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학술지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보통의 박사과정은 석사과정과 다르게 학술지 논문을 n편 게재하는 것(학교마다 요구하는 편수가 다릅니다)이 졸업 요건 중 하나(졸업시험, 영어시험, 학점 이수 등등 중)가 됩니다. 

 

저는 학술지 논문 작성이 정말 막연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석사 때 학술지 논문을 작성해본 적이 없어서...ㅜ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처음 학술지 논문을 작성할 때 무작정 인터넷에 "학술지 논문 작성하는 법" 등을 쳐본 기억이 나네요.

 

우선 학술지 논문을 작성하는 건 나의 연구 주제를 좁혀가는 과정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작성한 학술지 논문을 기반으로 학위논문이 잘 연결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술지 논문이 단순히 졸업요건을 채우는 것으로만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선생님들의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학술지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는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내가 관심있는 연구 주제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되어 데이터를 개방해놓은 곳을 찾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양질의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어서 연구하시기가 참 편하실텐데요.

대신, 그만큼 해당 데이터로 여러 논문들이 이미 나와있는 것들이 많아서 중복되지 않게 나의 연구 주제를 잘 잡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어도 논문을 작성할 경우에는 해당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데이터 활용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크게 어렵지 않으나 필수적인 행정절차 이므로 미루지 말고 제때 잘 제출하시면 됩니다. 

패널데이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IRB 면제 심의 시에도 해당 서류를 시기에 맞춰 잘 제출하였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잊지 말고 잘 기억해두세요. 

 

데이터를 다운 받으면 정말 많은 변수 및 다 년도의 데이터가 모아져 있기 때문에 순간 압도당하실 수 있는데, 이럴 때에는 SPSS에서 데이터를 편집해서 내가 필요하고 보고자 하는 데이터만 간추려서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시면 훨씬 편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과정에 지도교수님의 지도가 꼭 필요합니다.

내 생각에는 이 논문이 꼭 필요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험이 많으신 지도교수님이 보실 때에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내 생각으로만 너무 많이 진행시키는 경우 나중에 논문을 전체적으로 바꾸거나 혹은 아예 사장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꼭 생각하시고 연구주제와 모형을 잡아나가실 때부터 교수님께 자주 여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정생의 경우 지도교수님이 보통 교신저자로 들어가기 때문에 교수님을 잘 설득하셔야 해요.

(우리 지도교수님도 설득하지 못한다면... 익명의 세 심사위원들은 더욱 더 설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흑흑)

 

교수님의 지도 아래에 초안을 작성한 후에는 여러 번의 수정 보완을 거치는데요. 이건 정말 몇 주 안에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상하리 만큼 몇 달 씩 걸리기도 합니다.. 

이제 투고를 할 정도로 수정, 보완이 되었으면 적절한 학회지를 잘 찾는 것도 중요해요.

요즘 부실 학회지에 대한 경고를 학교 별로 많이 안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에 대해서는 넘어가겠습니다.

무조건 게재를 위한 투고는 안됩니다. 어차피 좋은 실적으로 쳐주지도 않아요...! 

 

내가 투고할 학회를 정한 후에는 학회에 회원가입을 하고 온라인으로 투고를 진행합니다.

요즘은 거의 JAMS 시스템을 통해서 투고를 받더라구요. 해당 시스템이 심사 현황도 확인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접수를 하면 접수일, 편집위원선정일, 심사위원선정일, 심사일, 심사결과, 총평일, 총평결과를 시간의 흐름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세 명의 심사위원이 배정되는데 저는 늘 이 심사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제 기분 탓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보통 처음에 바로 통과되기 보다 수정을 요구하는 때가 많아서 여러 번 수정을 거치고 수정표까지 작성하여 재제출하는 과정들이 끝나고 재심사가 끝나고 게재 확정이 되면 끝입니다! 

 

쓰고 보니 패널데이터에 대한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학술지 논문 작성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네요. 

어쨌든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패널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양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IRB 심의가 면제되거나 간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내가 진짜 보고 싶은 변수가 존재하지 않거나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기에 아직 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학술지 논문을 처음 작성해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다음에는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서 학술지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볼게요.

안녕!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