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어학연수] 어학원 2주차 솔직 후기(분위기, 영어 향상 정도, 한국인 수, 친구들 사귀기)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어학원 2주차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지금 글을 쓰는 현재는 3주차이고 오늘 시험을 본다길래.. 땡땡이를 치고 이 글을 써보는 중입니다~~
 
[분위기 & 친구들 사귀기]
 
2주 차는 확실히 1주 차랑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1주차는 제가 긴장하기도 했고 적응을 하는 과정이다 보니 저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다 영어를 잘 하는 걸로 느껴졌거든요..ㅜㅜ 
그런데 2주 차가 되니 생각보다 학생들이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었는데요(처음 들으면 억양과 자신감 때문에 엄청 잘하는 것 처럼 느껴져요) 
스페인어를 쓰는 학생들이 본인들은 영어랑 어순이 비슷해서 금방 잘 익힌다고 하더라구요. 
 
어학원 분위기는 그렇게 학구적이진 않습니다! 
일단 제 시간에 오는 학생들은 여전히 거의 드물고요. 
열심히 공부한다?라는 느낌이 드는 학생들은 일단 저희 반에는 없는 듯 하네요...! 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한 명 정도가 열심히 하네요.  
어제 중국인 학생이 첨 등록했는데 아마 그 중국인은 좀 열심히 할 것 같기도 해요. 
1주 차에는 반 친구들이 말 거는 것도 신경쓰였는데 어차피 영어가 거기서 거기라 이제는 좀 긴장을 낮추고 스몰 토크도 하고 인스타그램도 서로 공유하는 정도의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학원 끝나고 따로 사적인 시간을 갖거나 그러진 않아요.
 
[영어 향상 정도]
 
어학원에 하루 4시간, 주 4회를 있다 보니 영어 노출이 많아져서 그런지 첫 주 보다는 선생님 말도 잘 들리는 것 같고 저도 엉터리로라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좋아하는 영상이나 팟캐스트를 듣는 연습을 자주 하라기에 지난 주에는 제가 질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찾는데에 시간을 보냈고 유튜부의 TED ED 를 골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TEDEd

TED-Ed

 
엄청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따분하지도 않은 여러 주제가 나오고 단어도 다양하게 나와서 듣기 및 단어 공부하기에 적절한 것 같아요. 
 
학원을 나와서는 ㅠ.ㅠ 여전히 외국인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학원에 있는 선생님들은 일부러 또박 또박 천천히 말해주지만 실생활에서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못 봤거든요... 그래서 더 많이 듣고 연습해보고 실생활에서 편하게 영어를 쓸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기도 해요. 
(현 시점인 3주 차 월요일 수업을 들었을 땐 2주 차보다 수월히 들려서 오 늘고 있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었어요) 
 
[한국인 수]
 
저희 반에는 저 포함 한국인 2명, 다른 반에 한 3명 정도의 한국인(모두 남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한국인들이랑은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피하는 중입니다..
답답하면 바로 한국어가 나오더라구요.. 
한국인 비율이 많진 않은 것 같고 한국인 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지 않아요. 
저처럼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적 친밀감이 올라갈 수 밖에 없어서 영어만 쓰고 싶으신 분들은 최대한 멀리 멀리.. 아니면 한국인과도 영어로 대화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스타일은 각 선생님 마다 다른 것 같아서 학원의 특성으로 특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난 주 하루는 다른 선생님이 수업을 했는데 아예 수업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담당 선생님이 2주 간 휴가를 가서 새로운 선생님이 온다는데 그럼 또 수업 방식이 달라질 것 같아요. 
수업 방식이 어떻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만큼 듣고, 말하고 스스로 공부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그럼 3주차도 열심히!!(라기엔 오늘 땡땡이, 목요일도 이사 때문에 결석이지만..) 공부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이건 제 어학원 가는 길이에요 구경 오세요:)

https://youtu.be/htZXM98wnhs